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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동작N] 예술로 놀자~ 사당솔밭도서관, 꿈다락 토요문화학교
등록자
문화정책팀
등록일
2022-08-05
조회수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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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로 놀자~ 사당솔밭도서관

꿈다락 토요문화학교



'숲연극놀이'로 함께 체험하고 소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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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숲연극놀이'에 참여하러 까치산을 오르는 어린이들

 

 

 

 

 



“가자 가자 감나무~ 오자 오자 옻나무~ 똥배 나온 배나무~참말이다 참나무~

이른 토요일 아침부터 까치산 숲에는 어린이들의 신명난 노랫소리가 울려 퍼졌습니다. 바로 사당솔밭도서관에서 마련한 ‘꿈다락 토요문화학교’의 숲연극놀이에 참여한 어린이들이었는데요. 꿈다락 토요문화학교는 주말을 이용해 학교 밖에서 체험하는 다양한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으로 소통과 공감의 교육철학이 담겨 있다고 합니다.

 

특히 사당솔밭도서관에서는도서관에 맞닿아 있는 까치산이라는 지역적 환경을 이용해 숲연극놀이를 계획했는데, 단순히 역할을 부여하는 연극 활동을 떠나 자연을 오감으로 만나고 예술적 영감을 발휘하는 생태연극이라는 점에서 어린이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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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린 탐험가들의 보물찾기, 동식물 표현하기





숲에는 무엇이 살지?






 

“이건 발견하기 힘든 거야~” 라는 선생님의 말 한마디에 사마귀 껍질을 집어 든 어린이의 주변에 금세 아이들이 모여듭니다. 보물을 발견한 것처럼 신이 난 아이들은 또다시 새로운 보물을 발견하기 위해 탐험가가 되어 숲 이곳저곳을 탐색합니다.

 

숲에서 사는 동물과 식물은 무엇이 있는지 알아보고 두 모둠으로 나누어 동물과 나무를 표현하고 흉내 내자 까르르르~ 아이들의 웃음보가 터집니다.

 

본 프로그램을 이끄시는 사다리연극놀이연구소 선생님들에 따르면 예술의 근원이 무엇인지 고민하는 과정에서 이러한 생태연극이 탄생했다고 해요. “예술의 본질은 생명”이라는 선생님의 말씀에 다시 한번 숲을 우러러봅니다. 함께 실려 온 숲 내음을 따라 주위를 살피는 사이, 다양한 숲속 나무들을 주제로 한 연극 프로젝트가 시작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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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숲과 하나되는 어린 배우들





너도 숲이 되어 봐~!






“‘감이 떫다고? 아니야! 앵두는 맛없어’, 하면 앵두나무가 앵~하고 돌아서는 거예요. 이러면 어때요?” 즉석에서 대사를 창작해내고 상대의 목소리에 맞춰 애드립을 구사하는 솜씨가 전문 배우 못지않습니다. 모두 함께 놀라운 집중력을 발휘해 팀별 연극 제작과 리허설까지, 눈 깜짝할 사이에 해냅니다.

 

숲속 연극의 막이 오르자 상대 팀의 연극에 ‘진지한 관객’모드가 되어 감상하는 아이들의 자세가 대견합니다. 어린 배우들의 연기에 유쾌함까지 더해지니 배우와 관객 모두 장단을 맞추며 어깨가 들썩들썩, 짝짝짝 박수가 절로 나옵니다. 들뜬 분위기 속에서 다음 팀이 무대에 올랐습니다. 어린이들의 모습에 장난기가 가득 담겨 있네요. 그런데, 큐~! 싸인 하나에 웃음기를 거두더니 각자가 맡은 나무 역할에 금세 몰입합니다.

 

관객들 앞에서 목소리가 작아지는 친구가 하나도 없어 신기해하자 “처음에는 부끄러워하는 아이도 다른 친구들과 함께 탁 트인 자연 속에서 어울리다 보면 어느새 자신감 가득, 발랄한 어린이로 변모한다”고 사다리연극놀이연구소 선생님들이 살짝 귀띔해주십니다. 그렇게 아이들은 하나의 개성 넘치는 나무가 되고 또 함께 모여 숲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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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뭇잎 도감을 채우는 아이들





우리 함께 숲에서…​




 

함께 채집한 나뭇잎들을 하나의 도감으로 만드는 어린이들의 맞닿은 머리가 그 어느 때보다 진지합니다. 선생님께서 가르쳐주신 나뭇잎들의 이름도 한 번에 척척, 막힘없이 써 내려갑니다. 다른 친구들도 돌아가면서 공평하게 써 볼 수 있도록 서로 배려하는 자세가 기특합니다.

 

모둠별로 모은 잎사귀를 주제로 3·4 운율의 노래를 만드는 미션에도 아이디어를 마구마구 쏟아냅니다. ‘신규 업데이트 신갈나무, 쌉니다 쌉니다 싸리나무’ 등의 재치 만점 가사들은 물론 짧은 시간 안에 율동까지 만들어 내는 솜씨가 숲속 예술가답네요. 오늘 우리는 숲에서 무엇을 배웠지? 진지하게 토론하는 눈빛. 숲에서는 아이들의 생각이 무럭무럭 자라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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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다락토요문화학교 2기] 사당솔밭 자연연극놀이, 까치산 아트 프로젝트!

◇ 운영대상 : 초등 2~3학년 10명

◇ 운영일정 : 7월 2일(토) ~ 8월 6일(토) / (총 6회)

◇ 운영시간 : 오전 10시 ~ 12시

◇ 운영장소 : 사당솔밭도서관, 까치산숲

◇ 활동내용

  -도서관 인근 까치산 숲을 활용하여 예술적 영감을 발휘하는 자연연극놀이를 통해 생태 감수성을 키우고 공존의 지혜를 배움

* 3기는 10월 15일(토) ~ 11월 19일(토) / (총 6회) 운영하며, 모집 계획은 추후 안내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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