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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동작N] 같이 걸어보아요, 한강 산책길
등록자
문화정책팀
등록일
2023-06-27
조회수
1,063

동작N, 재밌는 문화예술 소식이 가득! 2023 동작문화재단 기자단 동작N | 같이 걸어보아요. 한강 산책길 | 동작충효길 3코스 한강나들길 후기 | 여름이 찾아오면서 화창한 나날들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창문 밖의 맑은 하늘을 보며 문뜩 친구들 또는 가족 들과 어디론가 여행 가고 싶은 마음이 듭니다. 그렇다면 동작구에서 작은 여행을 떠나보는 것은 어떨까요? 충효의 고장인 동작구의 동작충효길을 한번 다녀와 보았습니다. | 역사의 산책길, 동작충효길 | (사진) 사진출처:[동작구청] 충효길코스 | 동작충효길은 충효의 정신을 엿보며 역사적 장소 곳곳을 탐방할 수 있는 동작구의 걷기 벨트입니 다. 1코스 고구동산길, 2코스 현충원길, 3코스 한강나들길, 4호선 노량진길, 5코스 보라매길, 6코스 동작마루길, 그리고 7코스 까치산길까지 총 7개의 코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동작충효길의 각 코스는 이정표와 안내판이 설치되어 있어, 이정표를 따라 탐방할 수 있다고 합니다. 저는 그중에서 시원한 한강을 따라 걷는 3코스 한강나들길을 가보았습니다. | 한강과 역사의 만남, 한강나들길 | (사진) | 코스: 동작역 - 효사정 - 노들역 - 노량진역 거리 : 4.7km 소요시간 : 약 1시간 20분 맵 어플리케이션에서도 안내되어 있으니 참고 바랍니다. 한강나들길은 동작역 1번 출구의 한강변으로 이어지는 내리막길에서 시작됩니다. 대로 아래로 나오면 산책 로가 등장하는데, 오른쪽으로 가면 동작대교 아래 평지와 왼쪽의 작은 다리인 반포천교가 보입니다. 오른쪽 에는 전망대인 노을카페와 구름카페가 있으니 출발하기 전에 잠시 목을 축이고 가면 좋을 것 같습니다. 반포천교로 발길을 옮기면 본격적인 탐방길이 시작됩니다. 시원한 한강과 수풀의 조화로 마치 여행에 나선 듯 마음이 저절로 들떴습니다. 넓게 트인 한강을 바라보며 기분 좋게 걸으면 길은 올림픽대로 아래 보행길로 이어집니다. 다리 아래가 그늘져 날씨가 매우 더웠는데도 상당히 쾌적하고 산책할 수 있었습니다. | (사진) | 걷다 보니 어느새 흑석역 부근에 도착하게 됩니다. 방향을 재정비할 수 있는 이정표와 함께 화장실, 휴식 공 간 등이 있어 잠시 동안 쉬었다 갈 수 있었습니다. 또한, 테이블과 앉을 수 있는 공간이 많아 휴식을 취하거 나 근처 운동기구로 간단히 운동하는 시민들을 볼 수 있었습니다. 여기서 동작충효길을 따라 걷기 위한 방법은 두 가지가 있습니다. 바로 흑석역 1번 출구 방향으로 나가 나무 계단을 올라가는 방법과, 흑석역으로 나가지 않는 방법입니다. 저는 두 번째 방법을 택해 한강 변 보행길의 큰 계단 상단에 위치한 나무 계단을 걸어 올라갔습니다. | 그리움의 장소, 효사정과 용양봉저정 | (사진) | 가파른 나무계단 끝에는 효사정이 위치하고 있습니다. 조선 세종 때 사대부였던 노한이 모친에 대한 그리움 으로 세운 효사정은 좋은 전망 장소이기도 합니다. 한옥 정자 앞에서 한강을 바라보며 앞에 놓인 설명글을 통 해 한강방어선 흑석동 전투지와 동작의 역사에 대해 알아볼 수 있었습니다. 효사정 우측의 계단 아래에는 동작구 출생 문학가 심훈 선생님의 동상이 있습니다. 의자에 앉아있는 동상과 함께 심훈 선생님의 인생에 대해 자세히 쓰여 있는 설명판이 설치되어 있어 굉장히 유익한 시간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그 아래에 있는 학도의용군 현충비에서 경건한 마음으로 추모한 뒤, 길게 이어진 길을 계속해서 걸어 육교를 지나치면 작은 ‘역사의 길’이 나옵니다. 한강과 올림픽대로를 내려다보며 각종 시와 글귀를 읽다가 보면 어느 새 횡단보도에 도착합니다. | (사진) | 횡단보도를 건너가면 한옥 건물 하나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바로 정조 임금인 아버지인 사도세자 묘가 있는 화성에 가는 길에 휴식을 취하던 행궁인 용양봉저정입니다. 행차하면서 한강을 건너오기 위해 배다리를 설 치했던 관아인 주교사 터의 흔적도 살펴볼 수 있습니다. 용양봉저정을 둘러보고 난 뒤, 길 반대편으로 넘아가 기 위해, 직진하여 노들역 3번 출구로 들어가 2번 출구로 나왔습니다. | 노들나루공원과 사육신 역사공원 | 출구로 나온 곳에는 노들나루공원과 한강방어선 전투 전사자 명비가 위치해 있습니다. 한강방어선 전투는 6.25 전쟁 때 한강방어선을 6일간 지탱한 전투로, 미군이 참전할 수 있도록 귀중한 시간을 확보할 수 있도 록 했습니다. 명비에는 자세한 전투의 개요부터 경과, 결과와 함께 고귀한 영혼들의 이름이 새겨져 있습니다. 계속해서 노들나루공원을 통해 걸으면 교통정보센터가 나오면서 아파트 단지가 등장합니다. 횡단보도를 걸 어 유원강변 아파트 단지로 들어가게 되면 인도 끝에 동산에 다다르게 됩니다. | (사진) | 이 동산은 바로 사육신 역사공원으로, 사육신역사관과 묘, 그리고 사당인 의절사가 위치한 곳입니다. 역사관에서는 사육신에 대한 설명을, 사당에서는 직접 참배하는 경험을 가질 수 있습니다. 사육신 역사관은 무료로 이용 가능하며 오전 9시에서 오후 6시까지 운영(매주 일.월요일 휴관)하니 참고 부탁드립니다. | (사진) | 한강나들길은 사육신 역사공원을 빠져나와 노량진역까지 가면 마무리됩니다. 푸른 하늘과 한강을 보며 다양한 역사적 명소를 방문해 뜻깊은 하루를 보낼 수 있었습니다. 다만, 사전 정보 없이 길을 나서면 길찾기에 어 려움을 겪을 수 있으니 미리 지도를 검색하고 방문하는 것을 추천해 드립니다. 그리고 날씨가 매우 더우니, 물과 모자를 챙겨가고 가장 더운 시간대인 정오를 피하면 더욱 쾌적한 산책 시간이 될 것 같습니다. 곧 장마 가 찾아온다는데 장마가 지나간 뒤 주말에 친구들, 가족들과 함께 동작충효길 산책길을 나서는 것은 어떨까요? | 주연주 기자 jjmy92@naver.com 070-7204-3313 idfac.or.kr | 일상의 문화를 전달하겠습니다 2023 동작문화재단 기자단 동작N | 재단법인 동작문화재단 | 동작문화재단 Dongjak Foundation for Arts and Cul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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