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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동작N] 예술과 함께 걷는 아트워크 사당, 컴퍼니 연결 연극 <걸음>
등록자
문화정책팀
등록일
2022-09-23
조회수
1,892

동작문화재단 3기 시민기자단 동작N|동작N 재밌는 문화예술 소식이 가득|예술과 함께 걷는 아트워크 사당 컴퍼니 연결 연극 [걸음] | 예술 엔터테인먼트 ‘컴퍼니 연결’은 2018년 ‘예술과 예술 사이에 다리를 만듭니다.’라는 슬로건과 함께 창단되었다. 연극 [아빠들의 소꿉놀이]를 시작으로 대학로에서 꾸준히 작품 활동과 다채로운 예술 활동을 진행하는 단체이다. 컴퍼니 연결에 소속되어 활동하고 있는 예술가들은 총 5명으로 공연 제작 및 각색, 연출, 영상, 홍보 마케팅, 촬영, 무대, 조명, 음악 그리고 출연까지 다방면으로 참여하고 있는 일당백 팀원들이다. 컴퍼니 연결이 단체명에 ‘공연단체’ 또는 ‘극단’이 아닌 ‘컴퍼니’라는 단어를 사용한 이유는 공연예술에 국한되지 않고 다양한 예술 장르에 자리매김하기 위함이다. 교육과 행사 그리고 공연 창작에 이르기까지 다방면으로 활동하고자 하는 의지를 보이는 이들이 최근에는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하는 ‘극단 왓’을 예하로 창설하였다. [극단 왓]은 OWT의 뜻을 가지고 있으며 Office Worker Theater의 준말이다. 즉 직장을 다니는 일반인들이 무대에 설 수 있는 기회를 주는 예술 단체이며, 컴퍼니 연결 5인의 예술가들은 극단 왓에서 교육사업을 진행한다. 모두가 연출자이자 안무감독, 음악감독, 보컬 코치, 액팅 코치로 활동하는 것이다. 컴퍼니 연결의 대표 남승주는 현재 배우이자 연출가로 활동 중이다. 컴퍼니 연결과 극단 왓에서는 주로 연출가로 활동하며, 외부 활동으로는 중·고등학교의 연극 및 뮤지컬 선생님이자 다음 달 밀양에서 공연되어지는 뮤지컬 [밀양아리랑(가제)]에 배우로서 출연한다. 기획실장 김효진은 현장에서 왕성히 활동하는 영상 편집가이다. 컴퍼니 연결에서는 주로 홍보영상 및 마케팅에 필요한 영상을 제작하며, 최근에는 공연에 사용되는 배경 영상 제작 및 오퍼레이팅을 시작하여 활동 범위를 넓혀가고 있다. 단원 김거성은 외부에서는 뮤지컬 배우로 활동하며 극단 왓에서는 뮤지컬 총 연출을 맡고 있다. 남승주 대표와는 10년 가까이 같이 작업을 하고 있어 예술 현장에서는 대화가 필요 없을 정도의 호흡을 자랑한다고 한다. 단원 김루나는 다방면으로 활동하는 뛰어난 배우이다. 극단 왓에서는 안무 감독으로 활동하며, 현재 그 범위가 넓어져 외부 작품에서도 안무 감독으로써 제작 및 교육을 하고 있다. 최근 진행된 연극 [걸음]에서는 여자 주인공으로 그 연기력 또한 인정받았다. 단원 김정민은 컴퍼니 연결의 사진작가이다. 배우라는 본업과 함께 프로 사직작가라는 부캐로 활동한다. 현재 극단 왓의 일반인 배우들을 전담하여 사진 작업을 진행해 주며, 외부 배우들의 프로필 작업을 진행한다. 이렇게 5명의 컴퍼니 연결 구성원 모두 다방면의 예술가로 활동하고 있다. 기획, 연출, 홍보, 등 공연 운영에 필요한 모든 복합적인 기술과 역할을 겸비한 이들이 앞으로 보여줄 활동에 기대가 된다. 컴퍼니 연결은 현재 사당에 위치하여있다. 이곳에 거점을 마련한 이유는 사당이 교통의 중심지이자 예술인들의 허브와 같은 지역이기 때문이다. 사당은 2호선과 4호선의 교차지점이며 조금 범위를 넓히면 7호선까지 교차가 되는 교통의 중심에 있다. 또, 서울 남부 지역과 경기도를 연결하는 지역으로 예술인들의 제작 활동 중심지라고 볼 수 있다. 주로 공연이 실연되는 곳은 서울 북부인 대학로이지만, 대학로는 교통편이 불편하여 많은 예술인들이 주로 사당에서 연습을 진행해왔다. 컴퍼니 연결도 이전까지는 기간 계약으로 여러 연습실을 돌아다니며 사용했지만, 올해 6월 사당에 연습실을 오픈하며 단체의 거점 공간을 마련했다. 컴퍼니 연결은 ‘예술과 예술 사이에 다리를 만듭니다.’라는 슬로건처럼 다양한 예술인들이 모여 작업을 하는 Art Space의 역할을 하고자 다채로운 커뮤니티와 작업의 장을 형성하는 것과 서로 다른 장르의 융복합 예술을 창작하는 것에 노력하고 있다. 이들은 이번에 새로이 구축한 거점 공간에서도 단체의 목표, 방향성과 동일하게 프로젝션 맵핑 등 새로운 기술을 접목한 공연예술 창작과 음악인들과의 협업으로 라이브 세션이 연극에서 더 효과적으로 적용될 수 있게끔 작품을 창작해 나갈 계획이라고 한다. 컴퍼니 연결이 올 10월에 선보일 작업 중 하나인 [아트워크 사당 - 연극 걸음]은 조금 특별하다. 사당에 거점을 둔 문화자원(예술가/문화공간)의 네트워크 활성화와 문화 거점 조성을 위해 진행되는 [아트워크 사당]에 참여 예술 단체로 활동하는 것인데 기존까지 컴퍼니 연결에서 보였던 작업과는 다른 새로운 활동을 선보일 예정이다. [아트워크 사당]은 ‘아트워크’라는 슬로건에서 보이는 것과 같이 사업에 참여하는 예술인들에게는 ‘Art Work’라는 주제로 예술작업을 진행하던 예술가 개인의 공간에서 공연, 전시, 오픈 스튜디오(체험) 등의 프로그램이 열린다. 또한 이 사업을 참여하는 관객들에게는 ‘Art Walk’라는 주제로 사당 지역 곳곳에 펼쳐진 예술가들의 작업실을 직접 찾고 다양한 예술적 경험을 선사하는 사업이다. 컴퍼니 연결도 이번 [아트워크 사당]을 통해 연극 [걸음]을 컴퍼니 연결의 연습실 ‘A Hall’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대학로에서 진행된 지난 공연의 연습실이었던 이 공간은 컴퍼니 연결에게 가장 익숙한 공간이지만 공연을 선보이기에는 가장 낯선 공간이기도 하다. 하지만 연습실에서 선보이는 연극은 분명 그 만의 매력이 있을 것 같다. 관객과 배우의 거리가 가까워 상당히 디테일한 연기를 요할 것이며, 관객들도 배우들의 숨소리마저 생생히 들으며 작품을 볼 것이다. 또 극장이 아니기 때문에 무대 세트가 제한된다. 이 부분은 언뜻 보면 단점으로 보일 수 있으나, 관객들의 상상을 펼치기에는 더할 나위 없이 좋을 것이다. 이번 작업은 컴퍼니 연결도 처음 시도해 보는 만큼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대부분 공연장에서 이루어졌던 기존의 작품들과는 다르게 연습실에서 펼쳐지는 연극이라니 색다른 경험을 관객분들께 선사함과 동시에 작업에 참여하는 예술가들에게도 생소한 자극을 전할 것이란 떨림으로 정말 기대가 되는 작업이다. 이번 10월 아트워크 사당에서 진행되는 연극 [걸음]은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현재 포스터 등 홍보물을 제작 완료하면 컴퍼니 연결 구글폼과 동작문화재단 ‘N개의 서울’ 인스타그램(@idfac_art) 링크를 통해 사전 공지와 공연 관람 신청을 받을 것이다. 또한 이번 연극의 관람 포인트는 극 중 등장하는 인물들의 다양한 선택에 집중해 주면 좋을 것 같다. 연극 [걸음]은 기존 독립운동극과는 다르게 사건과 인물에 집중되어 있지 않고 이들의 선택에 집중되어 있다. 고민과 갈등 그리고 선택의 순간 앞에서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와 비슷한 고민과 선택을 보여주며 공감을 끌어낸다. 이번 [아트워크 사당]과 함께 선보이는 컴퍼니 연결의 연극 [걸음]을 보며 나는 오늘 어디를 향해 걸었는지, 내일 어디를 향해 걸을지 한번 생각해 보기를 바란다.|남승주 기자|동작문화재단 시민기자단 동작N|함께 피우는 이야기 꽃을 찾아~|재단법인 동작문화재단|동작문화재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