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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동작문화재단- 동작의 이야기를 담다, <동담동담> 7편
등록자
등록일
2020-10-23
조회수
4,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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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작문화재단- 동작의 이야기를 담다, [동담동담] 7편 Q&A

 

Q 1. 많은 동아리 중에 미식축구 동아리 가입하게 된 계기가 있을까요?

 

A: "제가 학교 생활을 열심히 한 편은 아닌데 1학년 때 항상 같이 다녔던 친구들이 있었어요. 전 동아리 필요없다, 저는 술을 잘 못해서 친구들이랑 어울리는게 더 힘들었는데 다 필요 없고 이 7명만 있으면 된다 했는데 군대 전역하고 와보니 다 없는 거에요. 만들어놓은 다른 친구들도 없고, 그래서 뭐하지? 하다가, 되게 웃긴 이야기인데 화장실 변기에 앉아있다가 저희 미식축구동아리 포스터를 보고 평소에 운동을 많이 하고 있어서 어? 이거 한 번 해볼까? 해서 하게 된." 

 

Q 2. 미식축구를 하면서 장단기 목표가 있을까요?

 

A: "저 같은 경우는 장기목표를 두지 않는 편이라 단기적으로 생각을 하는데요, 학교 선수는 올해가 끝나면 끝이에요. 선수로서의 마지막 해라서 올해는 우승 목표로 하고 있었는데 코로나 때문에 3월부터 제대로 된 경기나 연습을 해본 적이 없어요. 생각을 하다가 선수생활 이렇게 끝내는 건 아쉽긴 하지만 내가 다음으로 뭘 할 수 있을까? 내년부터 학교 코치로 들어오고 싶어서 개인적으로 공부를 많이 하고 있고, 동아리 수준에서 끝나는게 아니라 진짜 전문적으로 선수들을 가르쳐주고 싶은 목표가 있어요. 그 외에는 어떻게 보면 장기적일 수도 있는데 돈을 모아서 미식축구 전문 트레이닝 시설을 만들고 싶어요."

 

Q 3. 미식축구를 하며 잊을 수 없는 에피소드가 있을까요?

 

A: "첫 경기 때가 저한테는 제일 기억에 남는데, 선수가 최소 11명이 필요한데 재학생이 8명 밖에 안됐어요. 나머지 3명을 지나가는 덩치 큰 교환학생 외국인을 섭외를 해서, 훈련도 저희랑 3-4번 했나? 하고 경기를 뛰었거든요. 시합에 나가서 78:0으로 졌어요. 그게 왜 기억에 남냐면 그렇게 졌음에도 불구하고 하는 내내 최선을 다하고 그 때만큼 재밌었던 경기는 없었던 것 같아요. 아 모르겠다, 1점만 내보자 이게 너무 눈에 보이는거에요. 이렇게 돌아갈 수는 없다, 이게 얼마나 창피한 일이냐! 그래서 그 경기가 제일 기억에 남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결국엔 78:0으로 진거네요? 아 뭐 네 결론! 과정이 중요하잖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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