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작문화재단- 동작의 이야기를 담다, <동담동담> 3편

Q 1. 반지 공예가 자신의 생활안에 어떤 역할과 의미가 있는지?

A: "첫 번째로는 휴식의 역할. 생각없이 뭔가를 하다보면 결과물이 나오거든요. 그리고 과제같은걸 하면 나에게 남는건 PNG 파일 한 장 뿐인 기분인데 아무래도 반지공예는 실물 작업이라 눈에 보이고 제게 직접적으로 남아서 좋아요. 저만을 위한, 저만의 취향이 담겨져 있는 선물을 저한테 줄 수 있으니까. 그래서 선물적인 의미도 있는 것 같아요." 

Q 2. 반지 공예를 하면서 잊을 수 없었던 일은?

A: "부모님께 반지 선물을 드렸는데 원래 되게 무뚝뚝한 분들이셔서 크게 좋아하는 것 같아 보이지 않았는데 조용히 계속 끼고 다니시더라고요. 세수할 때도 끼고 계시고, 주무실 때도 끼고 계시고. 이러는거보고 뭔가 미대가서 해드릴게 없었는데, 마음안에 무언가가 퍼지는 듯한 따뜻한 기분이 들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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