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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작문화재단 장환진 대표이사, 동작구 문화예술의 미래를 말하다
언론사
보도일
2022-11-23
조회수
1,962

06 기획특집 | 2022년 11월 16일 수요일 동작뉴스 | 노정애가 만난 사람 / 동작문화재단 장환진 대표이사, 동작구 문화예술의 미래를 말하다 | 구슬이 서 말이라도 꿰어야 보배, 동작형 문화예술로 행복한 동작구 | 지난 10월 동작문화재단에 신임 장환진 대표이사가 취임했다. 미래비전 선포식으로 취임식을 대신 하며 시작부터 파격행보를 보인 장 대표이사는 산재해 있는 동작문화재단의 조직, 사업 등을 조화롭게 운영해 동작형 문화예술로 동작구민 모두가 행복한 동작구로 향하는데 초석을 세우고 있다. 장 대표이사가 끌고 나갈 동작문화재단에 대한 기대가 큰 이유도 이런 부분이다. 동작구 문화예술의 미래에 대해 장환진 대표이사와 이야기를 나눠보았다. | 장환진 동작문화재단 대표이사 | Q 동작문화재단은 어떤 곳인가? A. 동작문화재단은 동작구의 문화예술 진흥과 구민의 문화 복지 증진을 위해 2018년 10월 25일에 설립되어 일상이 문화가 되는 새로운 동작을 비전으로 예술지원 및 지역문화 활성화 사업, 문화정책 기반 조성사업, 문화예술교육 및 생활문화 사업, 공연 및 전시·축제 사업, 사육신 역사관·동작아트갤러리 · 구립도서관 등 문화시설 운영 사업을 통해 지역 내 문화격차 해소와 문화향유권 확대에 기여하고 있 다. Q 재단에 산적한 현안이 많다. 최우선 해결 과제는? A. 신생 문화재단이라 해야 할 일이 산적해 있다. 먼저, 책임경영을 기반으로 조직역량을 강화할 생각이다. 이를 위해 내년도에 용역을 발주해 조직진단 및 임금체계 개선을 추진하겠다. 둘째, 인권존중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에 부응하여 올 연말까지는 인권경영 선포를 하고 이를 토대로 재단을 운영 하겠다. 셋째, 동작형 지역문화 생태계 조성에 앞장서겠다. 세부적으로는 지역문화 전문인력 양성 및 콘텐츠 활성화 지원사업을 추진하는 동시에 주민참여 생활밀착 문화활동 지원을 확대 할 생각이다. 넷째, 동작구 특성을 반영한 문화정책 개발과 역사문화가치를 확산시키겠다. 이를 위해 문화정책포럼을 개최하고, SNS 기자단을 운영을 통한 구민관심 제고 및 홍보를 강화 할 생각이다. 다섯째, 예술인들에게는 창작여건 조성 및 지원 확대를 동시에 구민들에게는 노들난장, 가을음악회, 찾아가는 문화공연, 거리공연 등을 통해 구민들이 문화를 향유할 기회를 확대하겠다. 마지막으로 도서관 의 지식정보 플랫폼 기능을 강화하겠다. Q 재단 설립부터 지금까지 재 단의 역할 설정이 어려운 과제 인것 같다. 이에 대한 생각은? A 사실 구민 대다수가 동작문 화원과 동작문화재단을 구분하 지 못하는 게 현실이다. 우리가 2015년에야 출범한 것도 이유가 될 수 있지만, 홍보를 제대로 못 한 측면도 있다. 전국의 기초 단위의 문화재단은 대체로 4가지 유형의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공연, 전시사업 공공도서관 운영 축제, 관광사업 생활문화, 지역문화 사업이 그것이다. 우리 문화정책의 3대 흐름을 보면 2000년대 이전에는 문화예술회관 건립 흐름이 있었고,  2006년 도서관법 토대 위에  공립도서관 건립이 확대되었으며, 2014년 지역문화진흥법 토대 위에 기초 단위 문화재단이 양적으로 팽창하고 있다. 2020년 기준 전국 기초 단위에서 설립된 문화재단 수는 약 44%가량이다. 서울의 경우 25개 자치구 중 22곳에서 설립됐다. 현 시점은 위 3가지 흐름이 정책 현장에서 합류하고 변화하는 격동기라고 볼 수 있다. 한강에 비유하자면 북한강과 남한강이 만나는 양수리(두물머리)를 지나고 있는 느낌이다. 우리 재단이 앞으로 어떤 모습으로 구민들에게 인정받을 지는 우리 재단이 하기 나름인 것 같다. 지역 간의 문화격차를 해소하고 지역별로 특색 있는 고유의 문화를 발전시킴으로써 지역주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자 설립된 게 동작문화재단이다. 그 게 바로 우리 재단의 존립이유이다. 동작문화재단은 앞으로 지역문화진흥법 취지에 맞게, 그리고 시대정신을 받들어 동작구만 이 가지고 있는 고유하고 특수한 문화자원을 발굴하고 진흥시키는 주역이 되겠다. Q 미래비전 선포식으로 취임 식을 대신했었는데 특별한 이유 가 있었나? A. 지난 10월 1일부로 대표이사 임기가 시작되었는데, 통상적인 취임식은 생략했다. 대신에 업무를 파악하면서, 도서관 등 시설에 대한 현장순방 등을 통해 비전을 가다듬은 후 임직원 상견례와 비전공유식으로 내실을 다졌다. 이유는 코로나상황, 경제 불황 등으로 사회적 고통 지수가 높은 현실을 도외시하고 취임식을 강행하는건 구민에 대한 예의가 아니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Q 재단의 방향성에 대해 대표적으로 동작형 문화예술을 손꼽았다. 동작형 문화예술은 어떤 것인가? A 음・・・ 사실, 지역별로 문화재단이 설립돼 양적 팽창을 거듭 하게 된 토대는 2014년 제정된 지역문화진흥법이다. 지역문화 진흥법 제정 목적은 지역 간의 문화격차를 해소하고 지역별로 특색 있는 고유의 문화를 발전 시킴으로써 지역주민의 삶의 질 을 향상시키고 문화국가를 실현하는 것이다. 이 법의 취지에 맞게 각 자치 단체마다 자신들만의 특색있는 고유의 문화를 발전시킬 의무가 있다. 해서, 제가 동작형이라고 이름붙인 이유는 법 취지에 맞게 동작구만이 가지고 있는 특성을 특화시키겠다는 의지의 표현으로 이해해 주시면 감사하겠다. 예컨대 동재기나루터, 정조, 사육신 양녕대군, 심훈 등 동작구만이 가지고 있는 스토리가 있고 테마가 있는 역사유적들에 대한 현장체험 프로그램을 들 수 있다. 이 과정에서 참가자들 이 카페, 식당을 이용하기 때문에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다는 측면을 감안하면 시너지효과도 거둘 수 있지 않을까라는 기대도 해 본다 Q 동작구 문화소외계층에 대한계획이 있다면? A. 2022년에도 재단의 축제, 공연 개최 시, 초대 가능 인원 규모중 문화소외계층을 우선적으로 초대해 사업을 추진했다. 재단에서는 지속적으로 지역예술가와 함께 찾아가는 문화공연과 지역축제 운영을 통해 문화소외 계층에게 기회를 제공해 문화예술 수혜 사각지대인 어르신, 다문화가족 등을 대상으로 문화콘텐츠 참여 기회를 확대할 수 있도록 해 문화향유 격차 해소에 노력할 계획이다. Q 동작구와 재단 모두 변화의 시기인것 같다. 앞으로의 계획은? A. 공감한다. 우리 재단도 이제 설립 4년차이다. 그간 쌓은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이제 도전하고 도약할 시점이다. 어떤 사업이 우리 동작구에 맞는지 머리를 맞대고 고민하겠다. 물적·인적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선택과 집중전략을 펼치겠다. 구민들이 일상에서 원하는 문화적 삶이 무엇인지 많이 고민하고 있다. 구민들의 니즈(needs)에 걸맞게 땜질처방식 단기적 접근이 아닌 중장기적 대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동작구에 어떤 사업이 맞는지 앞으로 우리 재단이 도전과 혁신을 통해 어떻게 도약할지 선택과 집중전략을 구사하겠다. 동작구민에게는 문화 콘텐츠 참여 기회를 확대하고, 지역예술인에게는 창작활동 지원을 통한 역량 강화, 역사문화관광(현장 체험)의 콘텐츠 개발과 문화소외계층의 문화격차 해소를 위한 대책 등을 마련하겠다. 또한, 구립도서관의 경우 전통적인 지식커뮤니티 역할 이외에 다양한 문화행사정보를 제공하는 정보 플랫폼으로 변신을 시도하겠다. 잘 아시다시피, 동작문화재단은 이윤을 추구하는 사기업이 아니다. 문화예술 분야의 공공 서비스 확대가 저희의 존립근거라는 점을 명심하겠다. Q 동작구민에게 해 주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A. 돌이켜보면 산업화 시대엔 문화, 삶의 질, 힐링, 워라벨 등등. 이런 말들은 언감생심 꺼내기도 어려웠다. 노동문제, 환경문제도 같은 길을 걸어왔다. 이슈화하려고 하면 먹고살기 바쁜데, 좀 참아 하며 고개를 들지 못하게 했다. 공론화 기회도 주지 않고 사회적 이슈나 의제 영역에서 후순위로 밀리거나 의도적으로 배제했던 게 사실이다. 학술용어로 말하면 무의사결정 (nondecision making) 그러나 노동을 필두로 환경이 제 목소리를 내기 시작했고, 드디어 3대 천덕꾸러기 대접을 받 았던 우리 문화도 당당하게 이슈를 제기하고 대접받는 시기가 되었다. 한발 더 나아가 문화예술이 개인의 행복과 직결될 뿐만 아니라 조직, 사회, 국가의 경쟁력을 좌우하는 척도(barometer)가 되었다. 구민들의 문화향유 욕구가 그 어느때보다도 간절할 것이다. 저희 재단도 감성을 충전하고, 힐링할 수 있는 콘텐츠를 많이 만들어내겠다. 저희가 구민들이 일상에서 문화를 향유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 장환진 대표이사는 취임 후 지금까지 재단 직원들과 소통하고 운영시설들을 둘러보고 문화예술 행사에 참석하는 등 바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