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서울 문화예술교육 지원사업(지역협력형) 결과전시

<잠시멈춤 - 기록하고, 바라보기>

이 전시는 동작문화재단에서 진행한 사진교육 프로그램 

<잠시멈춤 : 바라보고, 기록하기>의 결과전시입니다. 

​■ 기       간 : 2025. 11. 12.(수) ~ 11. 15.(토) / 4일간

■ 장       소 : 동작아트갤러리(서울시 동작구 보라매로5길 28-1)

■ 내       용 : 동작구 지역(사당, 노량진)을 기록한 단체 사진전 / 교육활동 성과 공유

■​ 참여작가 : 19인(교육 참여자 17인, 강사 2인) / 총 35점 내외 전시

■ 관  람  료 : 무료

■ 문       의 : 동작문화재단 문화사업팀 (070-7204-3315/4629)

■ 전시서문

걷고, 멈추고, 바라보는 순간

  ‹잠시멈춤 : 기록하고, 바라보기›는 스쳐 지나가는 하루 속에서 각자의 시간을 살아가는 동작구 사람들의 다정함을 담은 사진전이다. 사진이라는 매체가 가진 ‘발견과 기록’의 힘을 경험하며, 카메라를 통해 일상을 감각하는 교육 프로그램 ‹잠시멈춤 : 바라보고, 기록하기›의 시민 작가 17명과 강사 2명이 참여했다. 

  이들이 발견한 장면은 지역의 경계를 넘어 감정과 시선의 흐름으로 연결된다. 동작구의 골목길과 시장, 강가와 공원을 걸으며 잠시 멈추어 시선을 고정하고 남긴 이 기록들은 빠르게 변화하는 도시 속에서 이어지는 삶의 결을 포착하고, 일상의 공간에서 서로 다른 존재들과 스스로 맞닿는 순간을 기록했다. 

삶은 매일의 장면으로 이루어진다. 

그 장면을 잠시 멈추어 바라볼 때, 비로소 이야기가 시작된다.

  잠시멈춤은 정지가 아니라 또 다른 움직임이며, 일상의 가치를 새롭게 발견할 수 있는 관점을 부여한다. 겹겹이 흐르는 빛처럼 흩어진 감정이 교차하며 여운을 남기고, 시간의 흐름 속에서 이어지는 공간과 기억을 공유한다. 하루하루 작은 순간들이 모여 삶을 이루고, 살아있는 기억으로 자리하면서 평범한 나날 속에서도 특별한 기쁨과 의미로 자리한다. 

  시민 작가들의 사진에는 일상 속의 긴장과 뜻밖의 유머, 공간과 사람 사이를 오가는 생동감 그리고 담담히 기록된 삶의 조각들이 담겨 있다. 익숙한 풍경에서 새로이 마주한 사람과 장소, 이어진 감정과 기억은 사각의 이미지 프레임 속에서 색다른 정서로 재구성되어 우리 곁에 다가온다. 

산책하듯 전시장 안을 거닐다 보면, 

우리가 흔히 지나치는 소소한 순간들이 가진 힘을 깨닫게 된다.

  이번 전시는 마치 동작구를 산책하듯 경험하도록 공간을 나누었다. 전시장 안을 거닐면서 움직임을 잠시 멈추고 순간을 새롭게 느끼는 ‘PAUSE’, 시간 속에서 감각과 마음이 흐르는 ‘FLOW’, 찰나의 일상이 모여 숨 쉬는 삶의 기억이 되는 ‘MEMORY’라는 구성을 따라 각자의 시선으로 일상과 기억을 다시 마주하기를 기대한다. 

  사람들이 오가던 골목, 햇살이 스며드는 한강 산책로, 오래된 집과 나무 사이로 비치는 빛과 그림자 속에서 읽히는 삶의 흔적을 각자의 시선으로 나만의 동작 이야기를 발견하길 바란다.

※ 주차장 공간이 매우 협소하여 주차가 어려울 수 있습니다. 

가급적 대중교통을 이용해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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